지드래곤, ‘버닝썬’ 승리 팬들에게 콘서트 도중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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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13 10:24
입력 2025-08-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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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2024년 솔로 월드투어 홍콩 공연에서 한 팬이 ‘승리는 데려와’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눈총을 받았다. 엑스(X) 캡처
지드래곤의 2024년 솔로 월드투어 홍콩 공연에서 한 팬이 ‘승리는 데려와’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눈총을 받았다. 엑스(X) 캡처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콘서트 도중 전 멤버 승리 팬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12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콘서트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이 공개됐다.

문제는 지드래곤이 솔로곡 ‘버터플라이’(Butterfly)를 부르는 중 일부 팬이 승리를 언급한 LED 플래카드를 들어 올리며 벌어졌다.

플래카드에는 ‘승리는 데려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다른 팬은 지드래곤과 승리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GD♥SR’라는 문구를 LED 플래카드로 띄우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공연 도중 이 문구를 발견하고선 순간 미소를 잃었고, 곧바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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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 자료 : 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지드래곤. 자료 : 갤럭시코퍼레이션


해당 관객들은 홍콩 공연 규정을 어기고 반입이 금지된 LED 플래카드를 몰래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당사자는 이후 SNS를 통해 “플래카드는 내 것이다. 불 꺼졌을 때 지드래곤에게 보여주려고 들었다”고 오히려 뻔뻔하게 밝혀 공분을 샀다.

팬들은 “공연 예절을 지켜야 할 자리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의 이번 홍콩 공연은 8년 만에 열렸다. 콘서트 티켓 정가는 약 42만원이었는데, 일부에서 20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암표가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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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군사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사진은 2020년 1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는 승리. 2021.8.12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군사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사진은 2020년 1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는 승리. 2021.8.12 연합뉴스


승리는 2018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수사 결과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해외 원정도박 등이 드러나며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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