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2.5%’ 출구조사에 정의당 개표실 ‘정적’
강민혜 기자
수정 2022-03-09 20:53
입력 2022-03-09 20:53
다소 아쉬운 성적표…차분한 정적
정의당 개표상황실 차분한 분위기李 예상 득표율 가리켜 “확실히 높네”

여영국 대표, 배진교 원내대표, 강은미 의원 등 정의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정의당사에 마련한 개표상황실에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봤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심 후보는 2.5%를 기록했다. 이를 보던 정의당 지도부 사이에서는 정적만 흘렀다.
상황실 앞줄에 앉아있던 여영국 대표는 심 후보가 광주에서 1.8%를 기록하자 “대구(1.6%)보다 낫네”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전북, 충남·세종, 강원, 제주 등 지역별 결과가 나왔지만 저조한 성적에 정적이 이어졌다. 강은미 의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여 대표는 이 후보의 47.8% 예상 득표율을 가리켜 “확실히 높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현재 자택에서 머물고 있으며 선거 결과 윤곽이 드러나는 자정쯤 개표 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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