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에 방 2~3개…인천시 천원주택 “내집 마련 큰 도움”
강남주 기자
수정 2025-07-02 14:26
입력 2025-07-02 14:26

하루 1000원, 한 달 3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최장 6년을 거주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던 인천시 ‘천원주택’의 입주가 조만간 시작된다.
인천시는 2일 입주를 앞둔 미추홀구 숭의동 천원주택 현장에서 입주자들과 함께 입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가 매입해 입주자들에게 임대한 숭의동 이 주택은 2023년 12월 준공한 빌라로 전용면적 60~77㎡ 44세대로 구성돼 있다. 가구당 2~3개의 방이 있고 국철 1호선 제물포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의 역세권이며 주차도 세대당 1대씩 가능하다.
이날 천원주택을 둘러본 예비입주자 문진홍씨 가족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이 주변에 있는 새 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입주해 있는 동안 자녀 양육과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주하는 천원주택은 매입형 임대주택으로 지난 3월 예비입주자 모집에서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매입형 천원주택 500가구 입주를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남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