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발전 가능한 북구 만들기 ‘총력’… 교통 거점 도시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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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5-07-10 03:44
입력 2025-07-10 03:44

새희망 미래도시, 명품북구

주거환경·교통망 개선 성과 ‘톡톡’
볼거리·즐길거리 늘려 관광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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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1일 열린 울산 북구 농소~강동 구간 외곽순환도로 개설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구 제공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울산 북구 농소~강동 구간 외곽순환도로 개설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구 제공


울산 북구는 민선 8기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인프라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대규모 국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성과를 올리면서 새로운 교통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공모사업 잇단 선정… 1000억 예산 확보

북구는 지난 3년간 3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2023년 농소1동 옛 호계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사업비 33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강동동 정자지구 도시재생 뉴빌리지 공모사업(300억원), 같은 해 중산동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306억원)에 각각 선정됐다. 이를 통해 북구는 도시재생과 풍수해 정비 성과를 냈다.

북구는 또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울산의 새로운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2021년 신설된 북울산역을 중심으로 철도 교통망이 확충됐다. 특히 ITX 마음이 북울산역에 정차하면서 서울 청량리행과 강원 강릉행이 신설됐다. 주민과 기업체 관계자들의 서울 수도권 이동이 한결 쉬워졌다. 최근에는 환승체계 개선을 통해 북울산역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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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부지역 철도 교통망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북울산역. 북울산역은 2021년 개통한 데 이어 지난 3월 환승센터를 준공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 북부지역 철도 교통망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북울산역. 북울산역은 2021년 개통한 데 이어 지난 3월 환승센터를 준공했다.
울산시 제공


●북울산역 중심 철도 교통망 확충

북구는 북울산역 중심의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하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내년부터 북울산역까지 연장된다. 또 북울산역과 도시철도 2호선의 연계도 추진된다. 부전역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운행하는 KTX 이음의 북울산역 정차도 추진된다.

울산외곽순환도로 조성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구간은 북구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는 북부대생활권 요충일 뿐 아니라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그린도시 만들기 사업도 한창이다. 북구는 철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울산숲’을 조성했다. 기후대응 도시숲인 울산숲은 2022년 조성을 시작해 올해 초 마무리됐다. 울산시와 경주시 경계 지점에서부터 송정 신도시 지구까지 7㎞ 구간에 14.8㏊ 규모로 조성됐다. 울산숲은 새로운 주민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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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에 조성된 ‘울산숲’에서 가족 나들이객들이 철길을 따라 걸으며 추억을 쌓고 있다. 북구 제공
철도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에 조성된 ‘울산숲’에서 가족 나들이객들이 철길을 따라 걸으며 추억을 쌓고 있다.
북구 제공


●산업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산업도시 북구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 나는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먼저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옛 호계역 일원에 아트전시관이 2027년까지 건립된다. 아트전시관은 앞으로 북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전시관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수장고, 카페테리아 등을 갖춘 3층 규모로 내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북구는 아트전시관 일원을 문화의 뜰로 조성해 인근 울산숲과 연계, 북구 문화·여가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강동관광단지는 웨일즈코브 울산관광단지 지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웨일즈코브 울산관광단지는 가족 중심의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웰일즈코브 관광단지와 인근의 롯데리조트가 완공되면서 강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구간이 완공되면 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울산 박정훈 기자
2025-07-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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