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틀째 단수… 물 받으려 줄 선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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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21 15:51
입력 2025-07-21 15:51


울산 울주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상수도 관로 파손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 큰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지원하고 파손 시설을 복구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21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내린 폭우로 송수관로가 파손돼 언양읍, 삼남읍, 삼동면, 상북면, 두동면, 두서면 등 관내 6개 읍면에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피해 복구를 위해 20일 오전 10시부터 단수 조치를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지역에는 약 3만5000 가구, 6만8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울주군은 단수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과 행정력을 동원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민간 급수차 8대를 동원해 단수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각 읍면에서 운영 중인 산불진화차량 12대를 투입해 일상에 필요한 생활용수를 지원한다.

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개방해 언양읍 남천공원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아울러 본청과 읍면 공무원을 투입해 피해 지역주민들에게 세대당 생수(2L) 6병을 배부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날 언양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생수 배부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 군수는 “단수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과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고 계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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