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양세찬, 암 투병 고백 “약 먹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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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6 14:29
입력 2025-10-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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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제공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제공


코미디언 양세찬(38)이 갑상선 유두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동병상련을 나눴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옥탑방 손님으로 찾아온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찬은 갑상선암으로 고생한 진태현과 진한 공감대를 나눈다.

양세찬은 약까지 끊을 정도로 완치했다는 진태현의 말에 축하하면서 “저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양세찬은 12년 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그는 ”개그맨들끼리 단체로 건강검진 갔다가 발견했다. ‘코미디빅리그’ 리허설을 하는데 전화가 왔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이어 “그때는 슬플 시간도 없었다”면서 “동료들이 ‘얘 암이래. 암요, 암요’하면서 떠들썩한 반응으로 위로했다”며 자신에게 힘을 주려 애써준 동료들을 떠올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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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제공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제공


양세찬은 갑상선암의 징조로 피로감을 꼽는다.

진태현이 “수술하고 피로감이 없어졌다. 제가 3~4년 동안 오후만 되면 힘들었다”라고 하자, 양세찬은 “맞다. 저는 10시간을 내리 잔 적도 있다”며 크게 공감한다.

진태현은 “수술하고 나서는 생활 패턴이 완전 바뀌었다. 건강식을 챙겨 먹는다. 그렇지 않냐”라며 공감의 눈짓을 보낸다.

이에 양세찬은 “6개월 동안 건강식을 챙겼는데 어느 순간 짬뽕밥을 먹고 있더라”라고 말해 좌중을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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