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 남편 불륜 잡아낸 女 “모든 집에 있는 ‘이것’ 덕분” 폭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하승연 기자
수정 2025-07-30 11:52
입력 2025-07-30 11:52
이미지 확대
불륜 자료 이미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픽사베이
불륜 자료 이미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픽사베이


디지털 체중계에 남은 측정 기록이 휴대전화로 전송돼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최근 한 미국인 여성이 올린 글이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은 디지털 스마트 체중계의 측정 기록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여성은 “남편이 과거 불륜을 해서 잠시 별거 중인데, 남편의 집에 있는 체중계 기록이 내 휴대전화 앱에도 전송됐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자기 남편의 몸무게가 190파운드(약 86㎏)라고 밝혔다. 그러나 체중 측정 기록에는 자정이 넘은 시간 120파운드(약 54㎏)가 측정된 기록이 찍혀 있었다.

이미지 확대
레딧 캡처
레딧 캡처


여성은 “120파운드 무게가 기록된 날 나는 그 집에 없었다”면서 “게다가 내 몸무게는 120파운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과거 남편의 불륜 때문에 잠시 별거 중인 상황이지만, 대신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고 결혼 생활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삶의 평화를 지키고 싶다고 밝힌 여성은 “디지털 체중계에 오류가 나서 이런 값을 기록할 수 있냐”면서 “다른 사람이 우리 집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인 것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미지 확대
체중계 관련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체중계 관련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이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같이 살 때 바람을 피웠다면 혼자 지낼 때도 당연히 바람을 피울 것”, “누군가 데려온 게 확실하다” 등 분노했다. 또한 디지털 몸무게가 불륜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이 남편의 불륜 증거를 잡아낸 방식에 “전문가 수준의 추리력”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몸무게가 정확히 120파운드로 떨어지는 것이 수상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승연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