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장마’ 온다, 모레까지 최대 20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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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기자
김우진 기자
수정 2025-07-15 15:52
입력 2025-07-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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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장마철 주춤했던 비가 16일 오후부터 전국에 거세게 쏟아지겠다. ‘진짜 장마’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많은 양이 예상되는 이번 비는 토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16일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 이후 19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16일부터는 북서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의 습윤한 공기가 만나면서 좁은 띠 모양 구름대가 만들어지는데, 이 구름대가 걸치는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전북 등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을 퍼붓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대전·세종·충남 50~150㎜(많은 곳 200㎜ 이상), 강원 내륙과 산지·충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30~80㎜, 광주·전남·대구·경북내륙 10~60㎜ 등이다.

19일까지 비가 내리는 가운데 17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불면서 수증기가 유입돼 습한 더위가 시작되겠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덮으면서 기온이 올라 전국적인 폭염이 다시 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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