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697만명 ‘신청 폭주’…“오늘 나도 신청할 수 있을까?”

김성은 기자
수정 2025-07-22 08:57
입력 2025-07-22 08:57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700만명에 육박하는 신청자가 몰리며 1조원 넘는 지원금 신청이 완료됐다. 오늘은 태어난 해의 끝자리가 2 또는 7인 해당자만 신청 가능한 날로 자신의 출생연도를 확인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 시작일인 전날 697만 5642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대상자의 13.8%에 해당한다.
1인당 15만원씩 지급되는 민생쿠폰은 신청 익일 바로 지급된다. 21일 신청분에 대한 총 지급액은 1조 2722억원 규모다.
지급 방식별 현황을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 방식이 534만 547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모바일·카드형 99만 6452명, 지류형 10만 8930명이 신청했으며, 선불카드는 52만 4782명이 선택했다.
지역별 신청률에서는 세종이 대상자 대비 14.81%(5만 7316명)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은 12.39%(21만 9767명)로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시민 107만 9455명(13.65%)이 신청을 마쳤다.
정부는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민생쿠폰 1차 접수를 받는다.
신청 첫 주간인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오늘(2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7에 해당하는 시민들의 신청일이다. 1972년, 1992년 등 태어난 해의 마지막 숫자가 2로 끝나거나 1987년, 1997년 등 7로 끝나면 신청할 수 있다.
요일제가 끝나는 26일부터는 출생연도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지역사랑상품권 전용 앱과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콜센터, ARS를 활용하면 된다. 오프라인으로는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사와 제휴된 은행 지점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사용은 거주지역 내로 한정된다. 특별시와 광역시 거주민은 해당 시 전체에서, 도 단위 거주민은 시·군 경계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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