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글로벌 원화 거래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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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수정 2025-11-21 18:41
입력 2025-11-21 18:39

기재부, 외환시장 인프라 혁신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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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외환시장 인프라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 11. 21. 기획재정부 제공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외환시장 인프라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 11. 21. 기획재정부 제공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가칭)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21일 출범했다.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한다.

기획재정부는 이형일 1차관 주재로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재부·한국은행 등 외환 당국과 7개 국내은행, 6개 외국은행 지점이 참여하는 ‘외환시장 인프라 혁신 추진 TF’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이 차관은 “과거 외환위기 트라우마로 인해 우리 외환 정책이 역외 시장에서 비거주자 간 원화 거래를 사실상 금지해 왔으나 과거 폐쇄적 시장 구조가 그간 빠르게 성장한 우리 경제와 무역 규모에 더 이상 어울리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 혁신은 시장 안정성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우리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가속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면서 “TF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기관들은 원화 영업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확장할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외환 당국은 관계자는 “향후 TF 운영으로 실무적 준비를 차질 없이 하고, 금융기관의 내부 전산시스템과 인력·조직 운영, 업무 프로세스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새로운 외환시장 시스템이 원활히 안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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