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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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수정 2025-08-21 06:03
입력 2025-08-21 00:46

2900억에 주식 전량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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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LPG운반선(VLGC)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LPG운반선(VLGC)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제공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두산비나)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비나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형태로, 총 거래금액은 약 2900억원 규모다. 2006년 설립된 두산비나는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한다.

HD현대는 두산비나를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와 아시아 지역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독립형 탱크는 LNG 추진선·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로 꼽힌다. HD현대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물량이 늘어나면서 탱크 수요가 덩달아 늘었다”며 “탱크 제작을 위한 기지로 두산비나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지연 기자
2025-08-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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