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수소출하센터 건립… 시간당 수소버스 10대 동시 충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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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5-09-01 11:05
입력 2025-09-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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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1일 오전 시장실에서 덕양에너젠과 ‘수소출하센터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1일 오전 시장실에서 덕양에너젠과 ‘수소출하센터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에 수소출하센터가 건립된다.

울산시는 1일 시장실에서 가스 제조·공급업체인 덕양에너젠과 ‘수소출하센터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시장과 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덕양에너젠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황성동 부지에 220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수소 생산공장과 출하센터를 건립한다. 또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힘쓴다.

이 시설은 시간당 2400N㎥(연간 1800t)의 수소 공급 능력을 갖춘다. 이는 수소 버스 약 1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안착을 위해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울산과 영남권의 수소 공급망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울산의 수소 기반에 당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이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급 기반을 강화해 수소 산업을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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