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보쌈’ 쩝쩝…바닥에 질질 민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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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5-10-28 19:05
입력 2025-10-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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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식사 중인 여성 승객의 모습. 2025.10.25 ‘onezownday’ 스레드 캡처
2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식사 중인 여성 승객의 모습. 2025.10.25 ‘onezownday’ 스레드 캡처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보쌈 한 상 식사’를 즐긴 승객의 사진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는 객차 안에서 버젓이 식사하는 승객을 목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용자는 “보쌈에, 국물에, 김치까지 다 꺼내놓고 먹고 있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관련 사진에는 여성 승객 한 명이 무릎 위에 포장 용기들을 올려둔 채, 젓가락으로 보쌈 등을 집어 먹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 손에는 국물 용기도 들려 있었으며, 좌석 주변 바닥에는 해당 승객이 흘린 음식 조각들이 떨어져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7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SNS 이용자 대부분은 냄새 등 다른 승객이 겪었을 불편을 짐작하며 해당 승객을 질타했다.

현재 지하철 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법적 규정은 없다.

다만 서울교통공사 여객운송약관 제34조 제1항 제5호는 ‘불결하거나 악취로 다른 여객에게 불쾌감을 줄 우려가 있는 물건’은 역·열차 내 휴대가 금지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SNS에서는 지하철역 바닥이나 객차 안에서 회와 소주를 마시는 승객들의 사진이 퍼져 공분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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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식사 중인 여성 승객의 모습. 2025.10.25 ‘onezownday’ 스레드 캡처
2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식사 중인 여성 승객의 모습. 2025.10.25 ‘onezownday’ 스레드 캡처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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