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우승에도, 다저스 1일부터 와일드카드…김혜성 합류? 로버츠 감독에 ‘3호포’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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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수정 2025-09-29 12:29
입력 2025-09-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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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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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지구 우승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한 가운데 김혜성이 시즌 3호 홈런으로 명단에 들기 위한 마지막 쇼케이스를 마쳤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93승69패)를 확정한 상황에서 5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다만 다저스는 NL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96승66패), 중부 1위 밀워키 브루어스(97승65패)에 밀려 1일부터 진행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WCS)로 향했다. WC 1위 시카고 컵스(92승70패)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90승72패)가 맞붙고 다저스는 WC 3위 신시내티 레즈(83승79패)와 3전2승제로 대결한다.

포스트시즌엔 9월 정규시즌 확장 엔트리 28명에서 26명으로 명단이 줄어든다. 이에 전날 휴식한 김혜성은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안타가 2점 홈런이었다. 김혜성은 0-0으로 팽팽했던 2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오른 담장을 넘겼다. 그가 홈런을 친 건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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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27일 시애틀전에서 19일 만에 안타를 친 김혜성은 출전한 2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데뷔 첫 정규시즌을 71경기 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타율 0.280으로 마쳤다. 이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택을 기다릴 일만 남았다.

오타니 쇼헤이도 하루 휴식한 다음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시즌 55호 홈런을 때렸다. 지난해 기록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넘어선 것이다. 다만 NL 홈런 1위 자리는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56개)에게 내줘 타이틀을 수성하지 못했다. 아메리칸 리그(AL)에선 시애틀의 칼 롤리가 60홈런 고지를 밟으며 애런 저지(양키스·53개)를 따돌렸다.

다저스는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턴 커쇼가 선발 출격해 5와 3분의1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2패)을 따냈다. 이로써 커쇼는 통산 223승96패로 정규리그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하며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2년 차 시즌에 150경기 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 타율 0.266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엔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타율 0.262에 그친 바 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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