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소환한 야마모토, 8년 만에 MLB 가을야구 완투…이제 오타니 차례, 다저스 NLCS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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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수정 2025-10-15 17:15
입력 2025-10-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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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뒤 포수 윌 스미스에게 축하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뒤 포수 윌 스미스에게 축하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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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선발진을 앞세워 월드시리즈까지 성큼 다가섰다. 8이닝 무실점의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 소속으로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완투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17일부터 진행되는 홈 3~5차전에서 2승을 따내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11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7탈삼진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1회 말 상대 선두 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다저스 투수가 가을야구에서 완투승을 거둔 건 2004년 호세 리마 이후 21년 만이다. MLB 전체로 넓히면 2017년 ALCS에서 저스틴 벌랜더(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가장 최근이다. 일본인으로는 최초다.

또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하고 완투한 4번째 투수가 됐다. 이전엔 조니 안토넬리(1954년 월드시리즈 2차전), 조니 비즐리(1942년 월드시리즈 5차전), 베이브 애덤스(1909년 월드시리즈 5차전)뿐이었다. 야마모토는 경기를 마치고 “피홈런이 아쉬웠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제 공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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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두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두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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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다저스는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역전 2루타를 때렸다. 이어 6회 맥스 먼시가 1점 홈런을 더했고, 다음 이닝에 오타니 쇼헤이가 시리즈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했다. 8회엔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다만 김혜성은 2경기 모두 결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상대가 우위를 점했어도 당황하지 않았다. 야마모토가 이닝을 정리하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며 “재능 있는 타자들이 타석에 계속 나서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17일 3차전에 타일러 글라스노우, 18일 4차전에 오타니를 선발로 예고했다. 오타니는 지난 5일 NL 디비전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1차전에서 처음 가을 야구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4차전에 나선다고 발표하며 “7차전에 불펜 등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밀워키를 꺾으면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자와 만난다. ALCS에서는 시애틀이 2-0으로 앞서고 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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