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억’ 이상 코인 부자 1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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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8-24 14:49
입력 2025-08-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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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합뉴스
비트코인.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10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10억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1만 810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보유액은 22억 2889만원으로, 전체 거래소 이용자 평균(1027만원)의 217배에 이른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억 5000만원을 넘으면서 보유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99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086명, 60대 이상 2426명, 30대 1167명 순이었다.

20대는 137명이지만, 1인당 평균 보유액은 26억 8871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30대는 23억 6559만원, 40대와 50대는 각각 21억 3956만원, 21억 4395만원이었다. 60대 이상은 23억 90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5대 거래소 이용자는 최근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약 5169만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비트가 568만 18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394만 9317명), 코인원(81만 5585명), 코빗(25만 3783명), 고팍스(16만 5815명) 순이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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