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70대 모친 흉기살해 후 도주한 20대男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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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11-23 08:14
입력 2025-11-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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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체포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경찰·체포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모친 B씨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와 팔 부위에 다발성 자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 발생 당시 한 목격자가 “복도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 B씨의 남편과 다른 목격자의 112 신고가 연달아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여분 만에 범행 현장 인근을 배회하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애초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지만,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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