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美 곡물기업과 손잡고 국내 곡물 수입처 다변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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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수정 2025-08-19 15:38
입력 2025-08-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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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18일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조 그리피스 바틀렛앤컴퍼니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이계인(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18일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조 그리피스 바틀렛앤컴퍼니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곡물 기업과 협력해 국내 곡물 수입처를 다변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8일(현지시간) 미국 곡물기업 바틀렛앤컴퍼니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2027년까지 곡물 거래를 연간 400만t 규모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바틀렛은 1907년 설립된 미국 곡물 기업으로 미국 옥수수·밀·대두 등 곡물을 조달하고 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곡물 원산지를 북미에서 중남미까지 다변화하고, 이를 중남미·중동·아프리카·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취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최근 세계 최대 곡물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이 국내 곡물 조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20% 미만으로, 매년 1600만t 이상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한다. 2015년 식량 사업에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약 200만t의 곡물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취급하는 곡물량은 연간 1000만t까지 늘릴 전망이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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