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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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5-08-21 17:02
입력 2025-08-21 17:02

美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
“미래 모빌리티, SDV와 AI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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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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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구실에서 연구진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유튜즈 채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구실에서 연구진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유튜즈 채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관련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이고,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 정주영 창업회장님은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늘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향후 25년간 모빌리티를 정의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SDV와 AI 기술의 융합”이라며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동화(전기차)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설계부터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킨 인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며 “선구자로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대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로봇개 ‘스팟’의 부품을 적재함과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한 연구원이 부품 상자 뚜껑을 닫거나 상자 옆 부품을 떨어뜨리며 작업을 방해하자 아틀라스는 개의치 않고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상자에 담았다.

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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