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추정 40대女, 차량 3대 들이받아… 병원 이송·형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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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10-08 20:27
입력 2025-10-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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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10시 6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한 도로에서 40대 여성이 운전하는 티볼리가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7일 오후 10시 6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한 도로에서 40대 여성이 운전하는 티볼리가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추석 다음날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여성이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6분쯤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한 도로에서 티볼리를 몰다 앞서가던 토레스 후측방을 들이받았다.

A씨는 이후 1㎞가량을 더 내달리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 2대와 추돌하고, 인근 건물 앞 볼라드(길말뚝)에 부딪친 후 멈춰 섰다.

A씨의 차량 보닛에서 불길이 일기도 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A씨는 소방당국 도착 전 시민들의 도움으로 차량 밖으로 구조됐다.

다만 추돌 사고 충격으로 이마에 15㎝가량 열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부상으로 호흡기 측정이 불가능해 채혈 측정을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중알코올농도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등에 따르면 술 냄새가 심하게 났던 만큼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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