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한글문화 체험 기회

박승기 기자
수정 2025-08-22 14:27
입력 2025-08-22 14:27
내달 12일까지 접수, 본선은 10월 한글 축제장서

세종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세종시는 22일 한글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과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케이팝과 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 속에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자들에게 특색 있는 한글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는 장면 재현·역할극·퍼포먼스 등 6개 주제로 경연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 국적의 거주자는 주제에 맞춰 1분 내외의 말하기 영상을 촬영해 신청 서류와 함께 내달 1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영상은 심사를 거쳐 총 14개 팀을 선발하고, 본선은 10월 11일 세종 한글 축제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세종시장 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 문의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한글문화도시.kr)과 한글문화도시센터(044-850-897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한글 말하기 대회가 K-컨텐츠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외국인 참가자의 한국어 실력과 개성을 확인하는 볼거리뿐 아니라 한글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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