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중학생이 생활지도 중인 교사 밀쳐…전치 12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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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5-08-22 13:54
입력 2025-08-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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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전경. 서울신문DB
경남교육청 전경. 서울신문DB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생활지도 중이던 50대 여교사를 밀쳐 다치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50분쯤 도내 한 중학교 1학년 교실 입구에서 3학년생 A군이 50대 B 교사를 복도 방향으로 밀었다.

이 과정에서 B 교사는 허리뼈를 다쳐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학급 담임인 B 교사는 A군이 당일 점심시간 1학년 교실에 들어오자 “3학년이 왜 1학년 교실에 왔느냐”고 물었고, 이 과정에서 A군은 B 교사를 민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으로 보고 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즉시 A군을 분리 조치하고 학부모 등 상담을 거쳐 경위를 파악했다”며 “피해 교사와 현장을 목격한 학생 등의 치료와 심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A군은 또래보다 체격이 큰 학생으로 과거에도 교내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 적이 있어 학교 측은 여러 차례 위기관리위원회를 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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